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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14.03.11 장판.
- 2014.03.11 씹을 수 없는 고기.
글
장판.
도시전설
2014. 3. 11. 21:42
어느 직공이, 손님 집에서 장판을 다 깔고 잠시 쉬려고 했을 때.
셔츠 주머니에 넣어뒀던 담배가 사라짐을 깨달았다.
직공은 담배를 찾으려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하였고
머지않아 장판의 한 가운데가 불룩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.
이제 와서 장판을 들춰냈다가 다시 깔자니… 담배도 얼마 없었던 거 같고… 쨌든. 귀찮았기 때문에
직공은 나무망치로 장판 아래의 담뱃갑을 향해 수 번 두드려서 평평하게 해내는 데 성공했다.
그리고 아무 일 없었던 듯이 집주인에게 말했다.
「후우ㅡ 훌륭하게 끝마쳤습니다.」
장판을 본 부인이, 알맞게 깔린 장판을 보며 기쁜 듯이
「수고하셨습니다. 아, 이거 부엌에 떨어져 있었어요.」라며
직공에게 담뱃갑을 내밀었다.
「그런데 혹시, 이곳에서 우리 햄스터를 보지 않으셨나요?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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씹을 수 없는 고기.
도시전설
2014. 3. 11. 21:29
치과에 가서 진료의 한 부분으로 마취를 했다.
마취가 가실 때까지 아무것도 먹어선 안 된다고 의사는 말했다.
하지만 바로 술자리에 끌려가, 불고깃집에 가게 되었는데 자기 혼자만 먹지 못한다니. 비참하다.
결국, 한 조각만 먹어보기로 했다.
별문제 없었다. 맛있다.
괜찮으니까 상관없겠지. 안심하고는 계속 먹어나갔다.
근데 도중에 「아무리 씹어도 헤쳐지지 않는 것」이 있었다.
그리고 5분 후
쓰나미 쳐오는 격통에 바닥에서 데굴데굴 거리기 시작했다.